경주시 안심식당 지정 확대…이달 200곳 모집

입력 2024-11-06 11:21 수정 2024-11-06 11:32
안심식당 지정표지판.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안전한 외식 환경 조성과 선진화된 식문화 보급 확산을 위해 이달 말까지 안심식당 200곳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지역 일반‧휴게 음식점이다.

안심식당은 감염병에 취약한 식사 문화를 개선하고자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20년부터 도입한 외식업소 인증제다. 덜어 먹는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를 준수하는 음식점을 지정 운영한다.

경주에는 현재 지역 내 일반음식점 총 5400여 곳 중 2298곳이 안심식당으로 지정됐다.

안심식당으로 지정되면 안심식당 지정표지판을 부착하고 업소당 10만원, 기존 안심식당은 5만원 이내의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또 네이버 또는 티맵 등의 온라인 포털 및 지도 앱에 해당 업소가 표출되는 부가적인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외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심식당 발굴과 이미 지정된 업소의 사후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달 14일부터 31일까지 기존 안심식당 업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업소 변경사항 현행화 또는 지정취소 등의 행정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안심식당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운영의 내실을 다져 안전한 외식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