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오는 16∼17일 천북면 장은리 굴단지 일원에서 2024년 천북 굴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굴단지에 입주한 80여개 업체 상인들은 올해 바가지 가격 논란을 방지하기 위해 정찰제 가격표를 도입하고 매장 청결과 위생에 신경쓰고 있다.
개막식에서는 축하공연과 노래자랑, 굴 시식행사, 초청가수 공연 등이 예정돼 있다.
굴은 지방이 적고, 미네랄이 풍부한 식품으로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확하는 것이 최고의 상품으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천북굴은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이 함유돼 있고 타우린도 많아 콜레스테롤과 혈압 저하 효능이 탁월하다”며 “식감이 쫄깃쫄깃하고 향이 강해 보령 9미 중 하나로 손꼽힌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천북면에서 생산되는 굴을 관광특산품으로 개발하고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01년 첫 축제를 개최해 이어오고 있다.
보령=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