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기원, 스마트팜 기술·재배 안내서 발간

입력 2024-11-06 10:40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스마트팜 농업인을 위해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재배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안내서에는 스마트팜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과 방울토마토, 잎들깨, 구기자, 국화, 쪽파 등 작목별 스마트팜 기술·재배 방법 등을 담았다.

주요 내용은 스마트팜의 필요성·원리, 설치 시 고려사항, 설치방법, 주요 제어·환경조절 등 시설관리 요령, 데이터 수집·활용, 경영분석, 농가사례 등이다.

스마트팜 재배 시 온실에서 수집되는 데이터의 종류와 측정항목, 생육측정 방법 등을 농가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그래프로 만들고 사례로 수록했다. 농업용 로봇기술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반 산업과 기술 내용도 담았다.

안내서는 기술원 자체교육에 활용하고 도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해 스마트팜을 시작하려는 농업인의 재배·경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 농기원은 올해 스마트팜 작목 확대를 연구하기 위해 연구기반 온실과 장비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2027년까지 10개 작목의 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지만 상품성 향상과 환경제어가 가능한 고소득 작목을 재배할 경우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반드시 스마트팜 도입 전 작목에 대한 경영을 진단하고, 경제성 분석 등 과정을 거쳐 계획적으로 경영하는 게 중요하다.

박평식 스마트작목개발팀 연구사는 “기후변화, 노동력 부족, 청년농 유입 등 농업의 위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스마트팜”이라며 “스마트팜 기술이 다양한 작목으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도록 매뉴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