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를 내년까지 11곳으로 확대 조성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현재 양천구에는 구에서 운영하는 신정7동점(5색깔깔 키즈), 오목공원점과 시에서 운영하는 시립목동점까지 3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이용료가 2시간 기준 3000원으로 저렴할 뿐만 아니라 연령별 다양한 놀이시설과 돌봄 기능을 갖춰 엄마·아빠와 아이 모두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22년 11월 서울형 키즈카페로 전환된 5색깔깔 키즈는 활용도가 낮아진 교통공원을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내놀이터로 조성한 곳이다. 월평균 이용자가 1000명에 달할 정도로 주민들에게 높인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2월 조성된 ‘오목공원점’은 공원형 키즈카페로 실내외 놀이 공간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도심 속 자연 놀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구는 목동, 신정동, 신월동 지역의 균형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 공간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뿐 아니라 민간시설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종교시설을 활용한 신월3동점과 신정4동점, 공원을 활용한 신트리공원점과 강월어린이공원점이 내년 말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건립 예정인 보육타운에 들어설 신정7동 2호점과 공동육아방을 활용한 목4동점, 목3동점, 신월5동점도 순차적으로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형 키즈카페의 이용 대상은 9세 미취학 영유아 또는 초등 저학년까지다. 예약은 ‘우리동네 키움포털’ 사이트에서 이용일 기준 7일 전부터 가능하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공형 실내 놀이시설을 꾸준히 확충해 ‘아이 키우기 좋은 양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