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시대, 메가시티 서울에서 종교 역할 모색한다

입력 2024-11-05 19:25

한국기독교언론포럼(이사장 지형은 목사)이 오는 8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학관 채플실에서 ‘2024 시대공감 토크콘서트’를 연다. 서울시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토크콘서트 주제는 ‘메가시티 서울에서 종교의 대사회적 역할’이다. 갈등과 경쟁이 심화하는 시대에 종교가 어떤 사회적 자산으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사회는 변상욱 전 CBS 대기자가 맡는다. 김주용 연동교회 목사, 조성돈 라이프호프 대표, 서울대교구 우리농촌살리기운동본부 이승현 신부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발제자들은 각자의 종교적 배경을 바탕으로 사회적 활동 사례를 소개하며 종교의 역할을 조명한다.

특별 공연도 펼쳐진다. 플루리스트 송솔나무와 만남중창단이 화합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번 콘서트는 유튜브 ‘지식인 미래를 세우다’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시대공감 토크콘서트’는 지난해 ‘갈등사회 성찰하기’를 주제로 처음 열렸다. 올해는 사회적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 속에서 종교가 어떤 위로와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지형은 이사장은 “지난해에 이어서 사회적 자본으로서 종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자 한다”며 “특히 인구 1천만명의 메가시티 서울에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종교와 종교단체가 어떠한 대사회적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지, 종교계가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할 사회적 역할의 분야와 방향이 무엇인지를 성찰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언론포럼(www.kcmf.net)은 ‘사회와 교회의 건강한 소통 통로’ ‘공의로운 언론문화 창달’ ‘기독언론인 지원’ 등을 목적으로 2012년 출범한 전문기관이다. 한기언에서는 사회 이슈에 대한 포럼과 조사보고서 발간, 기독저널리즘 아카데미 및 한국기독언론대상 후원, 주간 뉴스리뷰 및 연간 리포터 발간 등을 수행해오고 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