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블록체인·AI 결합한 유실물 찾기 플랫폼 ‘파인딩올’ 출시

입력 2024-11-05 17:52 수정 2024-11-05 18:30
블록체인과 AI 기술을 활용해 분실물을 찾아주는 통합 관리 플랫폼 서비스 개념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5일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유실물 찾기 플랫폼 '파인딩올(Finding All)'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가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가 수행하는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자유과제 공모에서 선정된 세종텔레콤 컨소시엄의 프로젝트로, BNK시스템도 참여하고 있다.

경찰청 유실물센터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100만 건의 유실물이 발생하지만, 그중 절반 정도만이 원소유자에게 반환되고 있다. 도시철도, 버스, 택시 등 여러 곳에 분산된 분실물 센터로 인해 소유자가 직접 신고하고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으며, 습득자도 별도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 등 복잡한 과정으로 인해 신고되지 않은 유실물도 많다.

‘파인딩올’은 경찰청 유실물 종합관리시스템(로스트112)과 연동되며, 블록체인 기술로 정보의 위변조를 방지해 부정 취득과 분쟁을 예방한다. 또 유실물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사용자에게 유사 항목을 매칭해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 플랫폼은 경찰청 유실물 검색은 물론 유실 지역 주변 사용자에게 푸시 알림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외국인을 위해 5개 언어 서비스도 지원한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