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은 어촌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남·해녀를 양성한다.
군은 오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울진해양레포츠센터에서 지역 해남·해녀 양성 심화교육을 한다고 5일 밝혔다.
군은 1차 서류와 2차 사전시험을 거쳐 139명 지원자 중 30명의 심화 교육생을 선발했다.
교육생들은 5주간 숨참기 3분, 응급처치 등 잠수 훈련과 수산물 채취 실습을 받는다. 내년부터 봄철 미역 채취 등 인력이 필요한 어촌계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5월 배출된 기초 교육생들은 고포 어촌계에서 미역따기 봉사활동을 했다.
군은 해남·해녀 양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해남·해녀 양성 심화교육은 지역 어촌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