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일광읍에 새롭게 개관한 갤러리 대겸에서 오는 12월 2일부터 31일까지 김순철 작가의 개인전 About Wish가 열린다.
김순철 작가는 실로 엮어낸 바느질 작업을 통해 느린 시간 속에서 내면을 치유하고 정화하는 과정을 표현하는 중견 작가로, 이번 전시에서는 담담한 바람과 감정의 흔적을 작품에 담아낸다.
갤러리 대겸은 도심과 떨어져 고즈넉한 어촌 마을 속에 위치한 공간으로 자연과 예술의 대화를 중시하는 독립적 공간을 제공한다.
일상에 가까운 쇼룸 형태로 전시를 구성해 순수예술의 대중화를 추구하며 지역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에게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은철 기자 dldms878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