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에 취해 운전하다 중앙차선을 침범한 후 차량 2대를 들이받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5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4시5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남부순환로에서 약물에 취해 운전하던 중 반대편 차로에서 유턴 대기 중이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피해 차량 운전자 2명은 경상을 입었다.
A씨는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A씨 차량에서는 대마 2.3g이 발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 결과, A씨는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대마 획득 경로, A씨의 신경안정제 처방 여부 등을 조사하며 신병 처리 방안을 검토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