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립 테니스장, 이제는 온라인으로 예약

입력 2024-11-05 09:46
송파구 오륜테니스장.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는 구립테니스장 예약 방식을 전화, 문자 메시지에서 온라인 예약으로 변경했다고 5일 밝혔다. 테니스협회와 맺었던 구립테니스장 위·수탁 계약을 종료하고, 시설관리공단에 위탁을 추진하면서 예약 방식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3곳 10면은 온라인을 통해 예약을 받는다. 대상지는 오륜테니스장(방이동, 6면), 송파테니스장(송파동, 2면), 성내천테니스장(풍납동, 2면) 등이다.

구는 그동안 동호인들이 주로 예약해 구립테니스장이 폐쇄적으로 운영됐는데, 온라인 예약을 도입해 공정성과 개방성을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는 지난달부터 노후화된 구립테니스장 시설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오륜테니스장은 클레이 코트 복토 공사와 부대시설 리모델링을 이달 초 마쳤다. 성내천테니스장은 이달 착공하는 공사로 인조잔디 코트로 바뀌게 된다.

구립테니스장은 구민이라면 누구나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예약할 수 있다. 세부 사항은 송파구시설관리공단(02-402-8174)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공공시설은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닌 구민 누구나 동등하게 이용할 권리가 있는 공적 재산”이라며 “앞으로도 창의와 혁신, 공정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생활체육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