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2부 투어인 드림투어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다.
KLPGT와 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이하 AGLF)는 5일 “아시아 태평양 서킷 시리즈 투어 협약을 맺고 KLPGT의 드림투어 2개 대회를 사상 최초로 외국에서 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그 첫 번째 대회는 내년 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다마이 인다GC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이다. 두 번째 대회는 내년 2월에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하는 필리핀 레이디스 마스터스다. 두 대회 모두 총상금액은 30만 달러(약 4억1000만 원)다.
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는 50명으로 이들은 개최국 선수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 선수들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 특히 인도네시아 여자오픈은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홍보대사를 맡아 눈길을 끈다.
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글로벌 투어 도약의 발판이 될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 대회를 통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교류가 활성화되고, 문화 외교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