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한국 장 담그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입력 2024-11-05 08:05 수정 2024-11-05 10:23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7일 전남 담양군을 찾아 명가명인 연계 남도한상 상품화 사업지인 대한민국 식품명인(전통장) 제35호 기순도 명인집을 방문해 장독대를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콩을 발효해 된장, 간장 등을 담가 먹는 우리의 장(醬)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것이 확실시된다.

5일 유네스코 누리집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해 ‘등재(inscribe)’ ‘정보보완(등재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평가기구는 심사 결과를 발표한 후 이를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하는데,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최종 등재 여부는 다음 달 2~7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2001년 등재한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을 시작으로 2022년 등재한 ‘한국의 탈춤’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 중이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