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음악계의 거물 퀸시 존스가 91세로 세상을 떠났다.
미국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존스의 홍보 담당자 아놀드 로빈슨은 존스가 3일(현지시간) 밤 로스앤젤레스 벨 에어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에게 둘러싸여 사망했다고 말했다.
존스는 마이클 잭슨의 역사적 앨범 ‘스릴러’ 제작자, 아프리카 기근 구제를 위한 자선곡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총감독으로 유명하다. 1979년부터 1987년까지 ‘오프 더 월’ ‘스릴러’ ‘배드’ 등 마이클 잭슨의 앨범 3장을 프로듀싱했고, 그래미상을 28번 수상했다.
존스는 1933년 시카고 사우스 사이드에서 태어나 재즈 트럼펫 연주자로 경력을 시작했다. 1950년대 말과 60년대 초 자신의 밴드를 이끌었으며, 이후 편곡자로, 영화음악 작곡가로, 음반 프로듀서로 활약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