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가 뒷좌석 실은 전동휠서 불…“이상발열” 추정

입력 2024-11-04 15:54
불에 탄 전동휠.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연합뉴스

차량 주행 중 뒷좌석에 실어둔 전동휠에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57분쯤 제주시 도련일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뒷좌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손님 차량을 몰고 있던 대리기사가 차량 뒷좌석에 실어둔 전동휠에서 불꽃이 튀고 연기가 나며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전동휠과 차량 뒷좌석 일부를 태우고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 당국은 전동휠에 장착된 배터리의 이상 발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