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 여동생’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배우 클로이 모레츠가 미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는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올렸다. 그러면서 자신의 성적 정체성에 대해서도 커밍아웃했다.
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물을 올려 “나는 일찍 투표했고 해리스에게 투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정말 많은 것이 걸려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는 여자로서 내 몸에 대해 정부가 관여할 권리가 없고, 내 몸에 관한 결정은 오직 나 자신과 내 의사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믿는다”며 “해리스가 우리를 위해 이러한 권리를 지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라고도 밝혔다. 모레츠는 청바지에 사전 투표 스티커를 붙인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그는 팔로워들에게 “친구들과 함께 투표소에 갈 계획을 세우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올해 27세인 모레츠는 7세에 CBS 드라마 ‘가디언’(2004)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500일의 썸머’, ‘킥 애스: 영웅의 탄생’ 등을 통해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으로 불렸다.
과거 브루클린 베컴과 사귀었던 모레츠는 모델 케이트 해리슨과 약 5년 동안 인연을 맺어왔다. 두 사람은 종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