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자를 위한 성경 에세이 ‘선물’

입력 2024-11-04 13:30

우리는 무엇을 믿는가. 교회는 어떤 곳인가. 모두 예수님 이야기로 귀결된다. 이 책은 예수님이 누구인지, 왜 예수님을 믿어야 하는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2시간이면 책 한 권을 읽을 수 있고 원하는 파트를 따로 떼어 읽을 수도 있다.

초신자 성경공부나 전도용으로 사용하면 좋은, 성경 에세이 ‘선물’이 최근 출판됐다. 이 책은 상가교회 목사가 성도들 성경 공부를 위해 미리 읽고 오라고 단톡방에 올린 글을 정리한 것이다. 성경의 중요한 주제를 하나씩 다뤘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가정생활, 일터, 십자가와 부활, 천국과 지옥, 마귀, 다시 오심, 교회, 하나님과 우상 등 가장 기본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를 다루었다. 쉽게 써서 읽는데 부담이 없다.

저자인 김성태 목사는 4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에 모이는 사람이 다양하고 시간과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성경을 가르쳐야 했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성경을 공부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만든 내용”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달 방식이 올드하면 지루하고 어려우면 머리에 남는 게 없다”면서 “그래서 최대한 쉽게, 재미있게, 일목요연하게 성경 지식을 정리했다”고 했다.

저자는 글쓰기가 전문이다. 의성 산골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유언으로 한세대를 졸업한 그는 청년 목회를 꿈꾸며 극단 ‘예꿈’을 창단해 스킷드라마 작가로 활동했다. 그러다 교계 신문기자로 일했고 지금도 일하고 있다. ‘크리스천뉴스위크’ ‘복음신문’ ‘기하성총회신문’에서 일했으며 현재 ‘Full Gospel News’ 편집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동시에 지금은 예배공동체, 밥상공동체, 생명공동체, 선교공동체를 지향하며 ‘하늘품교회’에서 담임으로 섬기고 있다.

그동안 극단 예꿈 창작 희곡집 ‘찡한 이야기 찐한 이야기’ ‘열린예배를 위한 스킷드라마’, 사복음서를 쉽게 성경공부 할 수 있는 ‘예수님 차 한잔해요’, 사도행전을 통해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내게 맡겨 보렴’ 등을 썼다.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