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에서 ‘2024 대구국제 악기·음향기기 박람회’

입력 2024-11-04 09:50
지난해 대구국제 악기·음향기기 박람회 모습. 엑스코 제공

대구 엑스코는 국내 유일 악기·음향기기 박람회인 ‘2024 대구국제 악기·음향기기 박람회’가 8~10일 열린다고 4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한 대구국제 악기·음향기기 박람회는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로 지정된 대구의 음악 인프라·역사 홍보와 악기산업·문화 활성화를 위한 행사다.

이번 전시회에는 120개사에서 200부스를 운영하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70개사)대비 참가업체 수가 70% 이상 증가했으며 중국, 일본, 미국, 대만 등 해외 참가업체도 늘었다. 클래식악기, 건반악기, 타악기, 특이악기 등 다양한 악기와 레코딩 장비, 엠프 등 음향기기를 볼 수 있다. 또 방음부스, 마이크 스탠드 등 다양한 관련 용품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박람회는 신규로 조성된 전시와 프로그램이 많다. 기타 브랜드 컨퍼런스 존에서는 국내외 유명 기타 브랜드 40곳이 참가해 코로나기타, 벤티볼리오 기타 등 다양한 기타 브랜드를 선보인다.

방음부스 전문업체 ‘뮤지쿠스’가 조성하는 세계 유명 아티스트 작업실 전시존은 찰리푸스, 빌리 아일리쉬 등 아티스트들의 홈레코딩 작업실을 재현한 부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국내 4대 바이올린 협회가 조성하는 바이올린 마을은 26개 브랜드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현악기 전시회로 평소 보기 힘든 다양한 현악기를 만날 수 있다. 클래식 악기 특별관에서는 중고 클래식 관악기 150대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LP 레코드 마켓, 해외 특이악기 체험 등 특색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이밖에도 우쿠렐레, 국악기, 갈대피리 제작 체험 등 참관객 체험 부스가 마련되며 색소폰, 오카리나, 기타 등 35개의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람회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무료입장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