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22.4%·국민의힘 29.4%… 당정 지지율 동반 최저치

입력 2024-11-04 08:17 수정 2024-11-04 10:22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지율이 현 정부 출범 이후 동반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정가에 따르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벌인 여론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 포인트)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율은 22.4%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2.2% 포인트 내린 것으로 윤 대통령 취임 이후 가장 낮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부정 평가율은 74.2%로 전주 대비 2.8% 상승했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 7% 포인트, 대전·세종·충청 3.4% 포인트, 광주·전라 3% 포인트, 서울 2.9% 포인트 등 대구·경북(1.4% 포인트 상승)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나이별로는 70대 이상 6.1% 포인트, 60대 3.8% 포인트, 40대 2.7% 포인트, 30대 2.1% 포인트, 50대 1.7% 포인트 하락, 20대 3.1% 포인트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8% 포인트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70대 이상과 60대, 보수층에서 긍정 평가율이 내려앉은 점이 가장 눈에 띈다. 텃밭 지지층 또한 실망감을 애써 숨기지 않는 현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어떤 민심 자극 전략을 내보일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9명을 대상으로 이뤄진 정당 지지도 여론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에서는 국민의힘이 29.4%, 더불어민주당이 47.1%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2% 포인트 하락, 민주당은 3.9% 포인트 상승했다. 조국혁신당은 7%, 개혁신당은 4.5%, 진보당은 2%, 기타 정당은 1.8%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3%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