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연말, 작은 기부 어때요…하늘빛x월드비전 “나눔축제”

입력 2024-11-03 16:30
지난해 열린 제7회 하늘빛프로젝트 당시 모습. 하늘빛프로젝트(@lighton_project) 인스타그램 캡처

어려운 환경에 놓인 국내외 아이들을 지원하는 ‘하늘빛프로젝트’가 올해는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손을 잡고 나눔의 장을 마련했다.

비영리단체 하늘빛은 오는 9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서울에서 제8회 하늘빛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하늘빛 측은 “문화 엔터테인먼트 영역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함께 시작한 하늘빛프로젝트가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월드비전, 월드비전 후원자들과 함께 더욱 풍성한 나눔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후 5시까지는 사회적 기업 및 건강한 가치를 지닌 기업들의 바자회가 열린다. 패션, 문구·생활용품, 뷰티·향기, 식물, 푸드&음료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물품들이 준비됐다. 배우 성유리, 유이 등 스타들의 애장품도 현장에서 판매된다.

제8회 하늘빛프로젝트 출연 아티스트들. 하늘빛프로젝트(@lighton_project) 인스타그램 캡처

바자회와 함께 전시회도 진행된다. 지체장애, 뇌변병장애, 중복장애 등을 넘어선 다림 아티스트(가평 꽃동네 희망의집)들의 작품이 행사장에 전시된다.

오후 6시부터는 공연이 펼쳐진다. 가수 범키, 선우, 한희준, 박필규, 하다쉬뮤직, 키디비, 임나영, 뮤지컬배우 변희상, 색소포니스트 전광우, 만나유스콰이어 등이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다음세대 청소년들을 돕는다는 취지에 공감해 흔쾌히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지는 토크콘서트의 진행은 유튜브 채널 ‘위라클’의 박위와 코미디언 겸 배우 김기리가 맡는다. 평소 절친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호흡도 관전 포인트다.

제8회 하늘빛프로젝트 포스터. 하늘빛 제공

‘어둠 속 빛을 밝히는 착한 나눔’의 슬로건으로 8회를 맞이한 하늘빛프로젝트는 국내외 어려운 환경의 아이들과 청소년을 돕기 위해 문화·엔터테인먼트 영역의 전문가와 봉사자들이 선한 뜻을 모아 진행하는 비영리 자선행사다.

기부플랫폼 ‘체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참가 신청이 가능하며 ‘꿈 장학금’ 모금에도 동참할 수 있다. 수익금 및 후원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꿈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아이들과 위기 청소년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기부된다.

제8회 하늘빛프로젝트는 하늘빛과 월드비전이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휴먼앤휴먼인터내셔널, 재단법인 심센터, 사람을살리는기자단, 위라클이 협력한다. 그라운드서울과 기부플랫폼 체리도 후원으로 뜻을 모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