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 관광객 30만명 유치

입력 2024-11-03 12:09
국내 최장 410m 길이의 Y형 출렁다리. 포천시 제공

경기 포천시는 ‘2024 포천 한탄강 가든 페스타’가 3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지난 9월 13일부터 10월 31일까지 7주간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포천시 인구의 2배에 달하는 방문객을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축제의 중심이 된 국내 최장 410m 길이의 Y형 출렁다리는 독특한 구조와 체험 요소로 큰 인기를 얻었다.

8만평 규모의 생태경관단지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주상절리길 등 포천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관광 인프라는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친환경 전기자전거, 반려견 놀이터, 푸드트럭,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는 입장료 수입으로 약 12억원을 거뒀으며, 약 5억원 규모의 포천사랑상품권을 관광객들에게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또한 이번 축제는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으며, 단체 행사 유치와 미디어 노출을 통한 홍보 효과도 거뒀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 한탄강 권역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자리잡게 됐다”며 “내년에는 세계 드론 축제, 축산 페스티벌 등 다양한 관광 자원과 연계해 한탄강 관광을 더욱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