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KT·KT SAT ‘맞손’… 6G 저궤도 위성사업 공동 추진한다

입력 2024-11-03 11:19
왼쪽부터 서영수 KT SAT 사장, 강구영 KAI 사장, 김영섭 KT 사장 순. KAI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달 31일 서울 KT 광화문 사옥에서 KT, KT SAT과 ‘통신위성 시스템 개발 및 6G 저궤도 위성사업 협력’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통신위성 시스템 핵심 기술 개발과 국내 산업생태계 조성에 힘쓴다. 또 6G 저궤도 통신위성과 유무인복합체계 개발 등 국내외 사업화에 협력할 계획이다.

KT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과 지상 무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개발한다. KT SAT은 저궤도 위성 시스템 운영 노하우를 확보하고 저궤도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결합한 신규 서비스를 발굴한다.

KAI는 저궤도 위성 시스템 개발과 함께 6G 위성통신이 활용될 유무인 복합 체계 개발을 맡아 군 위성통신 사업 참여를 주도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우주항공청 개청과 함께 민간 주도 우주사업화 실현을 위해 글로벌 위성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KT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6G 저궤도 위성 기반의 유무인복합체계를 구축하고 위성 수출 사업화에도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경구 기자 ni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