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서 토막 시신 떠올라…30대 여성 추정

입력 2024-11-03 11:12 수정 2024-11-03 15:39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서 3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일부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화천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2시46분쯤 화천읍 화천체육관 앞 북한강에서 다리로 추정되는 시신 일부가 수면 위로 떠올라 주민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시신의 일부가 더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지난 2일 잠수부를 투입해 물속을 수색했다. 그러나 밤이 깊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자 경찰은 일단 수색을 종료하고 이날 오전 9시쯤 재개했다.

경찰은 이날 붕어섬 인근 선착장에서 훼손된 시신 여러 점을 추가로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의 부패 상태는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을 30대 초반 여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여성이 살해된 후 시신이 훼손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유력 용의자를 쫓고 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