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더 쉽고 편리하게…앱 기능 대대적 개선

입력 2024-11-03 11:05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 앱의 주요 기능을 대폭 개선해 4일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번 개편은 기존의 결제 기능에 더해 도민들에게 필요한 생활 정보와 가맹점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도는 이를 통해 경기지역화폐 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편된 경기지역화폐 앱은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혜택과 편의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홈화면의 구성을 개선해 사용자 카드 금액 영역을 간략히 표시하고, 중앙 배너를 신설하며 콘텐츠 영역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카드정보, 서비스영역, 정책과 생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배치해 직관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도민들이 일상에서 정책 혜택을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내 지갑’과 ‘알짜뉴스’ 화면에서는 경기도와 도내 각 시·군에서 제공하는 정책수당 정보와 중요 소식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지역생활 제휴 생활편의 서비스 소개와 단골가게 화면을 통해 사용자와 가맹점의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김광덕 도 지역금융과장은 “이번 경기지역화폐 앱 개편은 도민 누구에게나 균등한 기회와 정보를 제공하고,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보장하기 위해 추진됐다”며 “경기지역화폐 플랫폼 개방을 통해 도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지역화폐 앱은 현재 월평균 약 2200만회의 접속 횟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9월 기준 가맹자 수가 855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경기도민 1410만명 의 61%가 사용하는 규모다. 지난해 경기지역화폐 발행액은 약 4조8000억원, 결제액은 약 4조2000억원에 이르는 등 지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