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가 지난 1~2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에서 5급 이상 간부공무원 84명이 함께하는 1박 2일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단순 야유회가 아닌 송파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부서별 역량을 결집하는 ‘조직 빌딩’ 차원에서 기획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워크숍 첫날에는 8개 국·소·단별 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추진전략을 공개하는 발표가 진행됐다. 각 부서장은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사업’ 등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향후 추진해 나갈 각종 개발·인프라 확충안을 소개했다. 또 초고령화 사회 도래에 따른 어르신 복지 확대 등 시대적 요구를 반영한 새 정책들도 알렸다.
둘째 날에는 ‘존경과 지지를 받는 간부의 역할’을 주제로 리더십 특강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존중과 소통으로 구성원의 마음을 얻고 성과로 연결해내는 수평적 리더십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 외에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동료애를 쌓고 팀워크를 다지는 화합의 밤,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명상호흡법 수업, 걷기 좋은 정원도시 벤치마킹을 위한 테마정원 탐방 일정이 이어졌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구청장, 공직자 모두 민주적 대표성과 정당성을 부여받고 주민 뜻을 대변해야 할 엄중한 소임을 맡은 것”이라며 “송파구 공직자들은 해묵은 권위 의식을 내려놓고, 말만이 아닌 진심 어린 실천을 통해 흔들림 없이 구민을 섬기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