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의 김밥축제에 이어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도 이번 주말 김밥축제가 열려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축제 첫날인 지난 1일 현장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세 시간을 기다려 김밥 두 줄을 먹었다”며 분위기를 전했다.
전남도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2024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전남 농산물로 된 속 재료로 만든 김밥뿐만 아니라 전복, 꼬막, 새우 등 수산물을 활용한 나만의 김밥을 입맛대로 만들 수 있다. 방문객들이 옛 방식의 김 뜨기를 직접 체험하는 부스도 마련됐다.
또한 전남의 22개 도시·군의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김밥을 맛볼 수 있다. 평일인 지난 1일 이곳을 찾았다는 한 시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느 부스에 줄을 서든 간에 최소 한 시간은 기본 대기해야 한다”며 “김밥을 파는 부스가 딱 4개뿐이다. 세사긴 동안 김밥 두 줄을 먹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려면 4명 이상이 함께 와서 부스마다 한 명씩 줄을 서면 두 시간 안에 다 먹고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일 엑스(X·구 트위터)에서도 김밥축제에 관한 언급이 다수였다.
한 방문객은 “처음엔 생각보다 규모가 작은 것 같다고 느꼈는데 김 뷔페, 전남 김밥체험 부스 등에서 무료로 주는 것들만 먹었는데도 다 맛있어서 즐겁다”며 “유료인 ‘이색김밥부스’는 줄이 너무 길어서 패스했다”고 후기를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