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강북횡단선 재추진’에 10만명 서명

입력 2024-11-01 14:52 수정 2024-11-01 15:04
강북횡단선 성북구간 개념도. 성북구 제공

서울 성북구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촉구 범구민 서명운동’에 10만명 넘는 인원이 동참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강북횡단선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심의에서 지난 6월 경제적 타당성이 낮다는 이유로 탈락한 바 있다.

강북횡단선은 동대문구 청량리역과 양천구 목동역을 잇는 경전철이다. 성북구 정릉역·길음역, 서대문구 홍제역,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역 등을 거친다. 서울 동북부~서남북을 한 번에 연결하는 첫 노선으로, 구민들의 기대가 컸다.

이번 서명운동에는 관내 20개 동이 모두 참여했다. 지역 소재 대학들도 함께했다. 정릉동 교통광장에서는 지난 26일 주민, 대학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여한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범구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이자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실질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