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소상공인이 지역경제 핵심…다양한 지원 마련”

입력 2024-11-01 10:28

경기 구리시는 지난 31일 시청 본관 3층 종합상황실에서 2024년 10월 5주차 정례 기자브리핑을 열고 시 주요 현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김진희 경제재정국장은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의 구리시 전역 상권 분석 착수, 창업혁신공간 조성을 통한 창업생태계 활성화, 고액·상습 체납자 중점 체납처분 실시, 식품제조가공업소 위생관리평가 시행 등의 내용을 발표했다.

구리시상권활성화재단은 12월 말까지 구리시 전역을 대상으로 1단계 상권 분석을 시행한다. 이는 8호선 개통으로 변화된 상권 흐름을 반영해 소상공인에 대한 체계적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업종별 매출 분석, 소비 패턴 파악, 시간대별 및 지역별 상권 이용 현황 등을 분석할 계획이다.

또한 구리시는 갈매동 휴밸나인 지식산업센터 4층에 연면적 4361㎡ 규모의 창업혁신공간을 조성해 예비 창업자부터 7년 이내 창업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혁신 및 신산업 분야 기업 발굴과 맞춤형 성장 지원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세 체납액 정리를 위해 구리시는 11월 30일까지 9주간 하반기 체납액 일제 정리 기간을 운영하며, 고액·상습 체납자를 대상으로 강력한 행정 제재에 나선다. 체납발생일이 1년 경과한 지방세 1000만원 이상 신규 고액 체납자 16명에 대해서는 11월 20일까지 명단을 공개하고, 지방세 30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 19명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10월 28일부터 5일간 지역 내 식품제조가공업소 5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평가를 실시해 업체의 효율적인 위생관리와 자율적 관리 수준 향상을 도모한다. 평가 결과에 따라 자율관리업체, 일반관리업체, 중점관리업체 등급으로 차등 관리될 예정이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시는 전체 사업자 중 90% 이상이 소상공인으로 소상공인의 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라며 “지역경제의 뿌리이자 핵심인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구리=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