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경기도 성남시장이 “여러분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는 줄탁동기(啐啄同機)의 마음으로 관계부서의 검토를 거쳐 시정에 접목·반영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신 시장은 31일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재직 5년 미만의 8·9급 공무원 100명과 ‘신(新)과 함께 아무 말 대잔치’를 주제 소통 행사에서 “병아리가 알 속에서 부리를 쪼아 나올 때, 어미도 밖에서 함께 쪼아줘야 알이 깨어진다는 의미의 줄탁동기란 고사성어가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시는 저연차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였다며 모두가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자리를 배치하고, 신입 공무원 참석자가 사회도 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에 따르면 참석 공무원들은 시정 발전 방향, 후생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솔직한 목소리를 냈다. 공무원 복지제도로 독서·학습 휴가 도입, 복지포인트 상향 등도 건의했다. 또 시정 발전 방향으로 내년도 드론 라이트 쇼 때 계단형 좌석 설치 등을 제안했다.
성남=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