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합병원, ‘항생제 적정 사용’ 의료기관에 선정

입력 2024-10-31 14:05
온종합병원 전경. 온종합병원 제공

온종합병원은 질병관리청의 ‘항생제 적정 사용 관리(ASP) 시범 사업’ 참여 병원으로 선정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항생제 내성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온종합병원,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부산대병원 등 78개 의료기관을 선정했다. ASP는 병원 내 항생제 사용의 적절성을 평가해 부적절한 처방을 줄이고 효율적인 항생제 사용을 유도하는 체계다.

이번 시범 사업 참여 병원들은 항생제 적정 사용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하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협업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참여 병원의 항생제 관리 활동을 평가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헌 온종합병원장은 “항생제 오남용은 내성균을 증가시켜 치료를 어렵게 하고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며 “이번 사업이 항생제 적정 사용을 통해 사회적 비용 절감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