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의 한 공터에 방치된 벤츠 차량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55분쯤 파주시 당하동의 한 공터에서 주차된 벤츠 S클래스 차량에 불이 나 전소됐다.
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탐문 수사를 통해 중학생인 10대 A군이 불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차량이 한동안 공터에 방치돼 있었고, 사고 흔적도 있다. 엔진도 없는 상태였다”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방화 관련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파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