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북부제2교도소에서 교정위원으로 섬기는 이기학 포항 아름다운고백교회 목사가 제79주년 교정의 날을 맞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이 목사는 선교 사명으로 20여년간 수용자 교정교화에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법무부는 지난 28일 경기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79주년 교정의날 기념식을 열고 이 목사를 포함한 교정행정 유공자 43명을 포상했다.
이 목사는 “앞으로 담 안의 영혼들에게 오직 복음만 전하고 그 영혼들을 주님 앞에 세울 수 있도록 기도와 사랑을 더 부탁한다”며 “출소자의 사회적응과 경제적 도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목사는 2000년 12월 경북북부제2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위촉됐다. 2005년부터 교정협의회 부회장과 교도소 인성교육 전문강사, 법무부 교정기독선교회연합회 지도목사 등을 역임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 영상을 통해 “모두의 안전과 질서 유지를 위해 헌신하는 ‘제복 입은 숨은 영웅, 대한민국 교도관’에게도 그에 걸맞은 책임과 예우를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규 기자 k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