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 충청지역 선교사 기리는 ‘선교사의 길’ 조성

입력 2024-10-30 16:30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이사들과 대학 관계자들이 29일 대전광역시 서구 목원대 구신학관 앞에서 열린 ‘선교사의 길’ 준공 기념식에서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목원대 제공

목원대학교(총장 이희학)가 교내에 한국 근현대 시기 충청지역 선교사들을 기념하는 ‘선교사의 길’을 조성했다고 30일 밝혔다.

대전광역시 서구 목원대 구신학관 앞에 마련된 선교사의 길에는 대한제국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 충청지역 선교에 헌신한 감리교 장로교 침례교 선교사 22명의 이름을 새긴 기념비와 십자가 조각상 등이 설치됐다.

주요 기념 인물로는 스웨어러(Wilbur C. Swearer), 맥길(William B. McGill), 윌리엄스(Frank E. C. Williams), 펜윅(Malcom C. Fenwick) 등이다. 또한, 장동근 천안 오병이어교회 목사가 기증한 신앙적 의미를 담은 조각 작품 8점도 함께 전시됐다.

목원대는 개교 70주년을 맞아 충청지역 초기 선교 활동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신앙적 가치를 전수하기 위해 이 공원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손동준 기자 sd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