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결교회연합회(한성연·대표회장 윤문기 목사)가 미자립교회에 새 예배당을 선물(사진)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성연은 최근 예배당이 낙후돼 어려움을 겪고 있던 동부산교회(박성우 목사)가 건물을 보수할 수 있도록 공사비를 후원했다.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회(나성·감독 윤문기 목사) 소속인 동부산교회는 81년 건축한 건물을 40년 이상 사용하면서 누수와 단열 문제가 오랜 고민이었다. 소식을 들은 한성연의 도움으로 지붕 공사를 완료했으며 추후 강단과 조명 공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류승동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총회장은 “형제 교단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면서 “동부산교회가 받은 사랑을 성도들과 지역 사회에 전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성연은 같은 신앙을 고백하는 기성 나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김만수 목사)가 서로 교제하고 협력하기 위해 창립됐다. 신학·교육·복지·선교 등 10개 분과에서 공동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미자립교회 레노베이션 사역은 2002년 제주희망교회(한재구 목사)를 시작으로 경북 영덕 수암교회(차광명 목사) 상주 상산교회(정진국 목사) 등에서 펼쳤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