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문화·자연을 보다…경기도 야외도서관 남양주서 첫선

입력 2024-10-30 10:36

경기도가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특별전시와 함께 경기북부의 독서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남양주시와 협력해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

경기도는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는 첫 야외도서관 사업으로 11월 2일 남양주시 정약용도서관 앞 잔디광장에서 ‘함께하는 경기도 야외도서관, 책·문화·자연을 보다!’라는 주제로 야외도서관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커진 도민의 독서 욕구를 야외도서관 운영으로 충족·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함께하는 경기도 야외도서관’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오후 2시부터 ‘매직 버블쇼’도 함께 진행해 책과 문화,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는 앞서 경기평화광장에서 9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야외도서관을 운영해 3000여명의 도민이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남양주 야외도서관에서도 경기평화광장에서 활용된 물품을 재활용해 더 많은 도민에게 야외도서관의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다.

변상기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 속 독서의 즐거움을 보았고 이번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국민의 변화를 이끄는 독서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었다”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독서의 새로운 변화를 야외도서관으로 이어나가 더 많은 도민이 누릴 수 있도록 시·군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과 함께 도민의 지식과 휴식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인 북카페 운영으로 다양한 행사와, 북큐레이션, 독서 챌린지 등 도민의 독서문화진흥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행사 정보 및 북카페 이용방법 등 자세한 내용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