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금융위크’ 개막…글로벌 해양금융 허브 도약 노린다

입력 2024-10-29 17:29
부산 해양금융위 행사 포스터 일부.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9일부터 31일까지 롯데호텔 부산과 파라다이스 호텔 부산에서 ‘2024 부산 해양금융위크(Busan Maritime & Finance Week 2024)’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한국해양진흥공사, 금융감독원,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마린머니 등 여러 기관의 해양금융 관련 행사를 통합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마리타임 콘퍼런스’,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이 차례로 진행되며,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최신 해양금융 동향과 해운 시황 전망을 공유하고 부산의 글로벌 금융중심지 성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지식 교류의 장이 마련된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 이어 블룸버그 북아시아 대표 알프레드 창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이어지는 ‘마리타임 콘퍼런스’에서는 권효성 블룸버그 코리아 이코노미스트가 금융과 해운·항만 분야에서 중국 경제 동향과 부산항만 경쟁력을 다루는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30일에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의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이 열려 친환경 선박금융과 탈탄소 대응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마린머니의 ‘한국선박금융포럼’에서 지속 가능한 해양 금융, 한국 조선업의 혁신, 해운 산업 운영 전략 등 해운 산업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김광회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이번 해양금융위크를 통해 부산이 글로벌 해양금융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양한 논의가 해양금융 분야 혁신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