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 말레이시아서 역량 강화 추진

입력 2024-10-29 17:16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회원 도시 공무원들의 관광 역량 강화를 위한 ‘TPO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TPO 제공

글로벌도시 관광진흥기구(TPO)는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회원 도시 공무원들의 관광 역량 강화를 위한 ‘TPO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회원 도시 공무원들이 관광 분야의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프로그램은 세계관광기구(UN Tourism)의 ‘아시아-태평양 중견 공무원 관광정책 연수 프로그램’(ETP)과 연계해 진행되며, 중앙정부와 TPO 회원 도시 공무원 약 40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국제 전문가들과 함께 최신 관광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각국의 문화와 경제적 특성을 반영한 정책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 사업은 올해 초 TPO 사무국이 세계관광기구 사무국을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로 추진됐다. 회장 도시인 부산시를 비롯해 중국 싼야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주요 도시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우경하 TPO 사무총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TPO 회원 도시들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공고화에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관광기구와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