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돕고 말씀 중심 신앙 회복”…교회성장연합회 새 출발

입력 2024-10-29 16:22 수정 2024-10-29 16:37

교회성장연합회(대표총재 장경동 목사)가 코로나 이후 침체된 한국교회의 회복과 성장을 목표로 새롭게 출범했다. 교회성장연합회는 29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1층 예배실에서 ‘대표총재·대표회장 취임 및 감사예배’(사진)를 열었다. 대표총재와 대표회장으로는 각각 장경동 목사와 오광석 목사가 취임했다.

장 목사는 이날 감사예배 설교에서 “하나님의 성령이 임할 때 그 능력 또한 나타난다. 성령 충만한 종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역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에서는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한 다짐과 함께 나라와 민족, 남북통일, 민족복음화를 위한 기도가 이어졌다.

축사에 나선 정인찬 웨스트민스터신학대 총장은 “교회성장연합회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위해 헌신할 남은 자들이 모여 세계교회의 롤모델이 되는 성장을 이루길 바란다”며 “나라와 교회를 사랑하며 예배와 전도의 사명을 다하길 축복한다”고 전했다.

대표회장 오광석 목사는 취임사에서 “초대교회의 목회 원리를 바탕으로 한국교회의 성장을 이루겠다”며 “‘치유전도’, ‘신앙’, ‘제자’ 세미나로 구성된 ‘트리플 세미나’를 통해 교회 성장과 성도 훈련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 목사는 오 목사에게 임직패와 임명장을 수여했다.

한국교회성장연합회는 2008년 오 목사가 설립한 교회세우기협의회를 코로나 이후 재정비해 새롭게 출범한 단체로 “1년에 2천 교회씩 줄어드는 한국의 작은교회를 세우고 한국기독교인 1200만 회복”이라는 비전을 품고 사역한다. 대표고문은 피종진(한국기독복음단체총연합), 공동대표는 유만석(수원명성교회) 목사가 맡았다. 이들은 기독교 문서 선교와 문화 세미나를 통해 교육 사역을 강화하고, 종교개혁의 정신을 되살리는 말씀 중심 운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글·사진= 김수연 기자 pro11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