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는 구민들이 안심하고 택배를 받을 수 있도록 불로동 불로문화체육센터에 ‘안심 무인택배함’을 추가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안심 무인택배함은 1인 가구 밀집 거주지역 및 범죄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이를 통해 택배를 직접 수령하기 어렵거나 분실 위험이 있을 때에도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택배를 받을 수 있다.
이용은 물건 구매 시 배송지를 안심 무인택배함 주소로 지정하면 택배기사가 해당 택배함에 보관한 뒤 문자메시지로 인증번호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48시간을 초과할 경우에는 하루 1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구는 그동안 검단동 행정복지센터, 간촌어린이공원, 서구자원봉사센터 외 12곳에서 안심 무인택배함을 운영했다. 이달부터 불로문화체육센터에 신규 설치되면서 안심 무인택배함은 모두 13곳으로 늘어났다.
구는 또 지난 25일 안심 무인택배함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관할 지구대와 합동으로 외관 파손 및 정상 작동 여부, 인근 거주지역 순찰 등 점검을 했다.
구 관계자는 “안심 무인택배함 운영을 통해 각종 범죄로부터 지역주민을 보호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향후 추가 설치를 통해 더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