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내포신도시 인구가 2012년 조성된 후 12년 만에 4만명을 돌파했다.
2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4만16명으로 집계됐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도청사 이전 첫해인 2012년 509명에서 2015년 1만950명, 2016년 2만 162명으로 급증했다.
2017년부터는 2만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2022년 10월 3만338명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3만5527명으로 출발해 지난 24일까지 4489명이 증가했다.
행정구역별는 홍북읍(신경리)이 2만9813명으로 가장 많고, 삽교읍(목리)이 1만20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연령별 비율은 40대 19.6%(7838명), 30대 18.8%(7543명), 50대 13.6%(5432명), 10세 미만 13.1%(5228명), 10대 12.9%(5182명), 20대 10.5%(4185명) 등 순이었다.
공공기관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 아파트 입주 활성화 등의 영향으로 인구가 늘었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다만 당초 계획했던 인구 10만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도는 2030년까지 인구 1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내년 말까지 공동주택 5000세대가 추가로 들어서면 인구 5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 추진되면 인구 증가는 더욱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김성준 기자 ks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