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안산 기존 거주지 근처로 이사…경찰 “인근 순찰 강화”

입력 2024-10-28 14:02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조두순. 연합뉴스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기존에 거주하던 거주지 인근의 새로운 주택으로 이사했다. 경찰은 일단 새로운 주거지 인근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2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 법무부로부터 조두순의 거주지 이전 사실을 통보받았다. 조두순은 2020년 12월 출소한 후 거주해 온 안산시 단원구 와동 다가구주택에서 인근 다른 다가구주택으로 이사했다. 새로운 집은 같은 와동에 있으며 기존 거주지에서 약 2㎞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두순은 기존 거주지의 월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이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인근에 상시 순찰차를 배치하고 해당 지점에 경력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순찰을 강화했다. 경찰은 이전의 주거지 인근에 설치돼 있던 특별치안센터를 조만간 조두순의 새로운 주거지 근처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적합한 장소를 선정하는 대로 특별치안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두순은 지난 6월 야근 외출 금지 명령을 어겨 받은 3개월의 실형을 만기 복역한 후 출소했다.

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