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은 지난 17∼24일 어업인 소득 증대와 어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북도, 덕적, 자월, 영흥 면허어장에 바지락 및 동죽 종패 74t을 살포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영흥면 선재어촌 체험어장에 바지락 성패 3t을 추가로 살포했다.
살포된 바지락 및 동죽 종패는 전염병 검사 결과 특이 질병 증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퍼킨수스감염증과 흰반점병이 검출되지 않은 종자로 바지락의 크기는 각장 2.0㎝에서 2.8㎝, 동죽은 2.0㎝에서 3.0㎝ 내외다.
바지락은 단백질, 철분, 비타민B군 등이 풍부해 영양학적으로 우수하다. 타우린과 베타인 등 아미노산도 많이 함유돼 있다. 동죽 역시 타우린 함량이 높아 간 기능을 활성화하고 해독 작용을 돕는다.
군 관계자는 “11월 초 자월면을 시작으로 영흥면 면허어장에 바지락 71t을 추가로 살포할 예정”이라며 “패류종자 살포사업은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수산자원조성을 통해 풍요로운 바다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