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 청년 달빛동맹 선봉장 다짐

입력 2024-10-28 10:52

광주와 대구를 이끄는 청년들이 바람직한 청년정책 수립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광주의 문화‧예술 체험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광주청년위원회와 대구청년정책네트워크 공동 주관으로 27일 광주에서 ‘청년 달빛교류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광주-대구 달빛동맹’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양 도시 청년기구가 참여해 개최한 행사는 청년정책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양 지역 청년위원들은 2016년부터 9년째 양 지역을 오가는 교류를 통해 우정을 나누고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해왔다. 올해도 양 지역에서 40여 명의 청년위원들이 참여했다.

광주청년위원회는 19~39세 청년 50명으로 구성된 광주광역시 청년 참여기구다. 지역 청년을 대상으로 의견수렴과 청년정책 연구 활동을 통해 광주시 청년정책을 제안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광주청년위원회는 문화콘텐츠 체험·학습 기회와 창작콘텐츠 전시·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광주영상복합문화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방문하는 등 대구 청년들에게 문화·예술의 도시 광주를 소개했다.

이들은 광주독립영화관(GIFT)에서 광주시와 대구시의 청년정책에 대한 발표와 자유토론을 통해 서로 고민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광주청년위원회는 앞서 지난 12일 대구에서 열린 ‘전국 청년정책네트워크 교류회’에 참석해 대구를 비롯한 전국 청년참여기구와 교류하기도 했다.

권윤숙 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 달빛교류는 광주시와 대구시가 체결한 달빛동맹 공동협력사업의 일부로 양 지역 청년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활동하는 청년 참여기구와 협력관계 형성에도 이바지하는 사례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