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랫줄에 버스가 걸리면서 정자가 무너져 주민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27일 오전 9시21분쯤 양양군 현북면 대치리 마을회관 앞 정자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정자에서 휴식을 하던 A씨(65·여)와 B씨(82·여)가 무너진 지붕에 맞아 각각 발목과 어깨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주차돼 있던 차량도 피해를 입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자와 공터 사이에 설치된 빨랫줄이 지나가던 대형버스 천장 환기구에 걸리면서 사고가 났다는 주민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양양=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