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X-게임장’ 품은 노해청소년체육시설 개장

입력 2024-10-28 10:17
서울 노원구 내 노해청소년체육시설의 모습. 노원구 제ㅗㄱㅇ

서울 노원구가 노해 청소년체육시설 조성을 마치고 개장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노해 청소년체육시설에는 면적 2000㎡ 규모의 X게임장(노원X-TOP)이 조성됐다. 노원X-TOP은 스트릿, 트랜지션, 보울을 포함한 3개 장르를 소화할 수 있도록 구간이 구분돼 있다.

구는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설계 단계에서부터 이용자의 안전과 숙련도 등을 고려했다”며 “동북권역은 물론 전국의 익스트림스포츠 애호가들의 관심을 받는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해 청소년체육시설에는 노원X-TOP 외에도 농구장 3코트, 풋살장 2코트, 족구 ·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구장 2코트, 청소년 놀이문화시설인 청소년아지트 등도 구성돼 있다.

개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다만 노원X-TOP은 오전 9시에 개장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이용이 잦은 농구와 풋살장에 대해선 청소년 전용 시간을 별도로 두기로 했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한편 최대한 다양한 연령대의 청소년이 갈등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체육시설과 함께 개장하는 구에서 운영하는 8번째 ‘청소년아지트’도 노해 청소년체육시설에서 개소를 준비하고 있다. 구는 또 농구대회, 게임대회, 랜덤 플레이댄스 등 청소년들의 건강한 신체활동을 끌어낼만한 부대행사도 계획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아동청소년의 행복도를 높이는 요소 중 놀이·여가활동의 기회 확대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청소년 교육특구 노원이 건강, 여가, 놀이문화까지 선도하는 청소년 특구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