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가 다음 달 3일까지 옥인길, 자하문로, 필운대로 일대에서 ‘서촌 브랜드 위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누구나 일상에서 느긋한 쉼을 누리며 서촌 고유의 매력을 만나고 가을의 종로를 만끽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 시작돼 다음 달 3일 종료된다.
대표적으로 옥인동 상촌재와 누하동 이상범가옥, 통인동 통인정자 등에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해 ‘서촌의 책장’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 주말마다 선착순 100명의 신청을 접수해 김민호 화가의 도안과 수채화 키트를 제공하고 있다.
서촌의 가을 풍경을 나만의 색으로 채우는 ‘서촌의 선과 색’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촌의 골목’도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0년째 서촌 투어를 진행해 온 전문 가이드와 지역 구석구석을 거닐고 이 일대가 선사하는 감성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다.
구는 이외에도 여러 작은 가게, 로컬 브랜드들과 협업해 이야기 전시, 시티런, 조향 클래스, 플리마켓, 무비 토크 등도 기회했다. 구는 “서촌의 매력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한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