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에너지 빈곤국가 위해 달린다

입력 2024-10-28 09:40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가 다음 달 2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 낭만달빛마켓 일대에서 ‘제6회 에너지 나눔 대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를 맞이한 에너지 나눔 대축제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해 에너지 빈곤을 겪는 지구촌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퍼네이션(Fun+Donation)축제다. 재미와 기부를 합친 축제인 만큼 행사 수익금은 해외 에너지 빈곤 지역에 태양광 랜턴을 전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제6회 에너지 나눔 대축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메인 프로그램은 ‘5km 에너지 나눔 챌린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은 축제 현장에 마련된 자전거를 이용해 반포 한강공원 행사장부터 잠원 한강공원까지 왕복 5㎞ 구간을 라이딩할 수 있다. 자전거 대여는 무료이며,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마련돼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직접 만든 태양광 랜턴을 에너지 빈곤 국가에 보낼 수 있는 ‘태양광 랜턴 조립체험’, 빛이 없는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둠 탐험 체험’, 말라위 에너지자립 마을에서 생산된 섬유 ‘치텐제’를 만져보고 나만의 아이템으로 재탄생 시키는 아프리카 전통문화 등도 체험할 수 있다.

정형석 밀알복지재단 상임대표는 “밀알복지재단은 에너지 빈곤을 겪는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2012년부터 태양광 랜턴 지원사업을 실시해 현재까지 전 세계 26개국 10만6000가구에 랜턴을 보급했다”며 “여전히 전 세계 인구 10명 중 1명은 전기 없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즐겁게 에너지 나눔에 동참하고 에너지 빈곤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해 달라”고 전했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