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주 연속 20%대에 머물렀다. 영부인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의료대란 등을 놓고 정부가 내놓는 메시지가 지지율 확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 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4.6%였다. 긍정 평가는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인 24.1%를 기록했던 일주일 전 조사보다 0.5% 포인트 올랐다.
리얼미터는 “TK(대구·경북), PK(부산·울산·경남)뿐만 아니라 고령층과 이념 보수층에서조차 지지를 거둬들이며 당정분리 평가 경향이 점차 선명해지는 상황”이라며 “여사 리스크, 의료대란 등을 놓고 법리적·절차적 정당성을 되풀이하는 정부의 메시지가 지지 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탓”이라고 분석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