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29·CJ)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50만달러)을 공동 6위에 입상했다.
김시우는 27일 일본 지바현 인자이시 나라시노CC(파70·707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2개에 버디 8개를 묶어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3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공동 6위, 8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공동 5위에 이어 세 번째 ‘톱10’ 입상이다.
전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 입상이 기대됐던 임성재(25·CJ)는 이날도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타를 줄였으나 공동 13위(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에 그쳤다.
페덱스컵 랭킹을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하는 김성현(25·신한금융그룹)은 4번 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내는 등 3타를 잃어 공동 46위(최종합계 4언더파 276타)로 순위가 미끄럼을 탔다.
김성현의 페덱스컵 랭킹은 현재 12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한 122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 시리즈가 끝난 시점까지 페덱스컵 랭킹 125위 이내에 들어야 2025시즌에도 PGA투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조조 챔피언십은 가을 시리즈 8개 중 5번째 대회다.
이경훈(33·CJ)은 63위(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에 그쳐 페덱스컵 랭킹이 91위에서 96위로 내려갈 전망이다.
우승은 니코 에차바리아(콜롬비아)가 차지했다. 지난해 3월 푸에르토리코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의 통산 2승째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