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시민들과 ‘i-패스’ 등 10대 정책 논의

입력 2024-10-27 09:58
유정복 인천시장이 25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린 제8회 애인토론회에 참석해 시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지난 25일 상상플랫폼에서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제8회 애인(愛仁)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가 저출생·초고령화 사회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인천형 저출생 정책 제1호 ‘1억 플러스 아이(i) 드림’을 비롯해 소상공인 종합 지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 등 시민 행복 체감 정책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청년, 환경, 경제·미래산업, 해양·항공, 도시계획, 문화·관광, 보건·복지, 여성·가족, 교육, 교통 등 10대 분야의 주요 정책을 소개했다. 이어 시민소통담당관이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토론 주제 관련 시민 인지도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토론은 그룹별 퍼실리테이터의 진행 아래 10대 분야별 주요 정책을 주제로 한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약 70분간 토론이 이뤄진 뒤 그룹별 주요 토론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시민들이 가장 많이 공감하는 주요 의견 3개가 도출됐다. 무주택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구가 하루 1000원(월 3만원)만 내면 임대주택에 살 수 있는 i 플러스 집드림 관련 평형 기준을 자녀 포함 최소 3인 가구로 구성하자는 의견은 126표로 가장 많은 공감을 얻었다. 대중교통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돌려주는 i-패스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의 혜택을 강화해 운전면허증 반납을 유도하고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는 의견은 두번째로 많은 100표를 받았다. 교육 분야의 평생학습도시 조성에서 소외계층을 위한 평생교육을 지원해 사회생활 기반을 마련하자는 의견은 94표를 얻어 세번째 주요 의견이 됐다.

유 시장은 “균형, 창조, 소통의 3대 시정 가치를 바탕으로 300만 인천시민의 목소리를 최우선에 두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오직 인천, 오직 시민, 오직 미래만을 생각하고 시민 행복을 위한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민 기자 ki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