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매치 치킨 제로’ 광동 3→6위

입력 2024-10-27 00:20 수정 2024-10-27 00:22
광동 ‘규민’ 심규민. 크래프톤 제공

한국 챔피언 광동 프릭스가 국제대회에서 매치 24회 연속 ‘노 치킨’을 이어갔다.

광동은 27일 태국 방콕의 TVT 그린 파크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5’ 결승(파이널 스테이지) 둘째 날(매치7~12) 경기에서 35점을 추가하며 이틀 동안 79점에 이르렀다. 이로써 전날 3위에서 3계단 하락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매치별 전장은 매치 1, 2는 에란겔, 매치3은 론도, 매치4는 태이고, 매치5, 6은 미라마다.

3위로 출발한 광동은 이날 다소 부진했다. 에란겔에서의 첫 매치에서 2점에 그친 광동은 다음 에란겔에서 5점을 추가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다음 전장 론도에서 비교적 오래 살아남으며 13점을 얻는 데 성공했지만 이날 최고점이었다. 이후 4점, 1점, 6점을 추가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광동이 주춤한 사이 서구권 팀이 치고 올라갔다. 그룹 스테이지(예선)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랐으나 파이널 첫날 13위로 쳐졌던 트위스티드 마인즈(EMEA)는 이날 68점을 추가하는 폭발력 넘치는 플레이로 3위로 치고 올라갔다. 론도에서 16킬 치킨을 차지한 데 이어 마지막 전장 미라마에서도 치킨을 거머쥐었다.

8위로 시작한 TSM은 이날 치킨은 없었지만 계속해서 TOP4에 이름을 올리며 59점을 쌓았다. 이틀 동안 90점을 추가해 4위로 치고 올라갔다.

광동 바로 아래에 있던 소닉스(북미)는 치킨 한 마리를 포장하는 등 하루 동안 48점을 추가하며 광동 바로 위인 5위에 자리했다.

선두는 동남아의 강자 케르베루스다. 전날 2위로 출발한 이들은 이날 마지막 매치에서 치킨을 손에 거머쥐며 역전에 성공했다. 총 103점을 누적했다.

반면 나투스 빈체레(EMEA)는 이날 다소 더딘 플레이로 2위로 내려섰다.

또다른 한국 팀인 젠지는 이틀 간 47점에 그치며 14위에 머물렀다.

파이널 스테이지는 매일 6회 매치씩 총 18회 매치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이 우승컵을 든다. PGS5의 총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원), 우승 팀에겐 10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이 수여된다. PGS5를 마치고 일주일 휴식 후 같은 장소에서 PGS6가 열릴 예정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